Beethoven Sonata Op.13 비창-1
이곡은 Beethoven이 한국나이로는 28세때 지은곡이다.
그때는 귀가 완전히 먹은건 아니고 들렸다 안들렸다하는 그런 상태였다.
가장 정신적인 갈등이 심한 시기라고나할까 . . .
아마도 아예 안들리면 포기가되서 갈등이 덜할거라고 추측한다.
이곡은 그런 갈등의 감정이 적나라하게 잘 드러난곡이다.
서주부분에서 처음에 감정이 빵 터지고 . . .그리고 침체되고
그리고 더 터지고 . . .더 가라앉고 또 터지고 . . .감정이 전환되는 과정이 상세하게 나타났다.
Beethven의 성격도 드러나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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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부에서 왼손의 트레몰로를 하는듯한 음형에서 Beethoven이 눈이쌓인벌판을 달리는것을 연상하게한다.
Beethoven은 화가나면 밖에 나가서 마구 달렸다고한다. . . 터프가이~
독일은 무척 추운데다 눈이 무릅까지 쌓일때가 많았다고한다.
그렇게 춥고 눈이 많이 쌓여도 마구 뛰어다니다니 . . 그런 모습이 연상이된다.
그리고 2악장에서는 안정을 찾은 심리상태가 나타난다. 2악장은 미드나잇블루라는 팝송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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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을 하면서 살면서 느낀건데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Beethoven 의 곡이 바탕이 된 감정은 열정도 있고
사랑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Symphony No9<합창>같이모든걸 승화시킨 감정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가장 많이 깔려있는 감정이 절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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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쓸때 조를 선택할때 그냥 아무거나 쓰지않는다.
#이 붙은 조는 밝고 b이 붙은조는 좀 고상하다고해야하나
gm는 약간슬프고 많이 로맨틱하고 dm는 그것보다는 덜 로맨틱하고
하지만 Beethoven이 즐겨썼던 cm는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아주 어두운 조성이다.
cm를 선택했던 즐겨썼던 이유가 절망이라는 감정 때문에 즐겨썼다고 생각한다.- 나의 추측 . . .
학부를 졸업하고 한 3년 집에 박혀서 cd와 악보와 이론을 연결시켜서 자료를 만들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만해도 자료를 찾아보면 cd따로 악보따로 이론따로
다 따로라 그 세가지를 연결시키는 작업을 했다.
일명 곡 분석이라고 . . .
곡분석을 가르쳐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 . .
곡분석은 음악통론,화성학,대위법,악식론,악기론,시대적인 음악양식을 잘알아야 되는데
아마 하루한시간씩 공부하면 빨라도 10년은 더 걸림.
그 후에 분석을 공부해야 유용합니다. 병행해서 공부해도 되고 . .
가끔은 아무것도 안돼있는데 . . .악보도 음하나하나 세면서 읽으면서
분석부터 가르쳐달라고 하면 곤란하지 . . .배워봤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