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rt/곡분석

수제천 -1

하늘아래뫼 2007. 3. 4. 23:55

오래전인데 . . .

판소리를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서 명창의 소리를 들었는데

길가다가 멈춰서서 끝날때까지 다 듣고 가던길갔다.

왜냐면 우리나라말의 특징이 의성어와 의태어가 발달된 언어인데

그 특징을 너무나도 잘살렸고 선율의 흐름이 가사와 선율이 너무나 잘 어울어져서

그걸 다 들을때까지 길을 갈수가없었다. 특히 예술성이 뛰어나서 . . 한 20년쯤전이다.

 

사물놀이도 우연히 접했는데 듣고 입을 다물지못했다.

판소리 선율처럼 사물의 리듬도 너무나 신비로왔다.

리듬이 강약과 장단 - 크고 작고 길고 짧은게 다인게 아니었다.

리듬이 꼭 선율같았다. 너무나 신기했고 신비로왔고 끼와 열정이 넘치는 . . 그랬다.  

 

그에비해서 정악이나 아악을 들었을땐 - 이것도 한 20년전쯤에 라디오로들었는데-

바로 꺼버렸다. 그곡이 수제천이었다. 그 뒤로도 판소리와 산조와 사물놀이에 관심이 있었고

정악과 아악과 . .등등의 궁중음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국악과 수업을 청강을 했는데 수제천을 연주하는 수업이었다.

라디오와는 연주회에서 듣던것과는 판이하게 다른느낌이었다.

아주 오래전이어서 그렇겠지만 라디오의 음질이 너무 안좋았고

연주회에서는 마이크를 통해서 나오는소리라서 실음과는 감이  떨어진다.

그런데 마이크를 통해서가아닌 생음악을 들으니 . . .무릉도원에 온 느낌이었다.

아주 높은산 맑은공기 맑은 하늘아래서 . . .하늘에서 신선들과 듣는것같았음.

.

.

.

수제천은 아악곡의 하나이다. 원이름은 <정읍>인데

<빗가락정읍>은 백제가요이고 고려시대 가요인<정읍사>를 노래한곡이다.

조선중엽이후 가사는 없어지고 관악합주곡으로만 전해져 내려왔다.

주로 궁중에서 제사나 잔치나 왕세자 거동등 의식음악으로 쓰였다. 

 

정말 안타까운건 아주 오래전에 국악에대해 접해보고싶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전혀 학교에서 접하질못했다.

대학가서 학원을 찾아다녔는데. . . 부산 서면에 어느 지하에 하나 있어서 판소리를 배웠고

그때부터 국악을 접하려고 무던히도 찾아다니고 노력을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땐 없었다. . .주위사람들 나를 보고 취향참 특이하다고 했다.

한국사람이 자기나라 음악을 좋아하는게 특이하다니??? 착잡하기도했고

뭔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 . .이하생략 -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바르톡? 인가?

바르톡곡을 누군가 바르톡앞에서 그의곡을 분석했다. 황금분할에의한 분석이었는데

바르톡이 한참 듣더니 . . .지금 내곡분석하는거였나고했다. ㅋㅋㅋ

그런데 황금분할에의한 클라이막스의 위치나 기타등등이 맞아떨어졌다.

 

곡에서 시간적인 황금분할이란게 있다고 생각한다.

곡을 구성을 할때, 전체적인구조가 어느시점에서 클라이막스로하거나 

휴식을 하거나 하면 좋은 시점이 있다.  다는아니지만  명곡중에 맞아떨어지는 곡이 많다.

다른작곡가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표현하고싶은 흐름에따라 구성을 한다.

그 황금분할에 얽메이지않는다. 아마도 대부분의 작곡가가 그럴거라고 추측한다.

 

대학입시에서나 대학다닐때 2/3정도되는 시점에서 클라이막스가되게 구성을 해야한다.

어떤 악상을 점점 발전시키면서 꽝 터트리고 점점 사라지게 끝내는구성을 주로 해야한다.

그렇지만 끝날때 클라이막스이거나 시작에 그렇거나 하는곡도 많고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다.

 

수제천이나 산조나 판소리는 어느 한사람에의해서 작곡된것이아니라

수많은 세월동안 아니 오랜 역사속에서 여러 예술가에의해서 갈고 다듬어진 음악이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황금분할이 적용되었을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걸 알고 거기에 맞춰서 구성을 했다고는 생각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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