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이런일저런일2

베토벤 바이러스

하늘아래뫼 2008. 11.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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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032505

 

윗글은  창원시향 정치용 지휘자님께서 쓴글을 퍼왔다. 본명이신지 . . .성함이. . .  

 

완전 동감 . .

퇴근후의 문화에대해서 다양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식사나 음주나 . . .간혹 노래방을 가고

복잡해진 현대보다 오히려 옛날이 더 놀이문화가 더 다양하지않았나싶다. 

 

10일 뉴스에도 <독설이 뜬다>라는 제목으로 베에토벤 바이러스 드라마가 나왔고

요즘 현실이 하도 답답해서인지 모질고 악독스러운 독설에 사람들이 열광한다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악독스러운 독설을 자신에게 쏟아진다해도 사람들이 열광을 할까?? ㅋㅋㅋ 자신이 아니니 그렇다싶다.

 

 ▷ 전위적 공격행동 (Displaced Aggression) - 자기 마누라한테 받은 분풀이를 회사에 와서 부하직원에게 푸는 것처럼 처벌을 가한 자에게 공격행동을 하기보다는 다른 대상을 찾아 분노감을 해소하는 것.


행위자-관찰자 편향 (Actor-Observer Bias) - 운전할 땐 차선의 빨간 불이 길게 느껴지고, 길을 걸을 땐 횡단보도의 빨간 불이 길게 느껴지는 것처럼 똑같은 행동도 자신이 행위자일 때와 다른 사람이 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때가 서로 다른 것.

허구적 톡특성 (False Uniqueness) - 내가 하면 낭만적 로맨스고 남이 하면 주책 같은 스캔들이라고 자신은 남들과 달리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고 보려는 것.

사회 비교 이론 (Social comparison Theory) -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가 항상 궁금하듯이 사람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려는 욕구가 있다는 것.

단순 보상의 효과 (simple Reward effect) - 사람들이 유명세에 약하듯이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보상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강한 자 편에 서고 싶어하는 것.

머리부터 들여놓기 기법 (face-in-the-door Technique) - 어린애들이 엄마에게 우선 비싼 것을 사달라고 떼쓰다가 그것이 안되면 그것보다 좀 싼 것을 사달라고 하는 식으로 무리한 부탁을 먼저 해서 나중에 제시한 작은 요구를 들어주게 하는 방법.

내적귀인 (Internal Attribution) - '잘되면 내 탓'이라고 자기가 한 일이 성공적인 경우는 자신의 재능이나 노력 등 스스로의 공으로 돌리는 것.
외적귀인 (External Attribution) - '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실패한 경우는 타인이나 상황 또는 운으로 탓을 돌리는 것.

방어적 귀인 (Defensive Attribution) - 실패했을 때는 남의 탓으로 돌려야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며, 잘 되었을 때는 자기의 공으로 치부해서 자기의 자존심이 고양되는 것.

조건반사 (conditioning) - "파블로브의 개' 처럼 과거에 경험했던 어떤 자극이 제시되면 그 자극상황에서 나타났던 반응들이 일어나는 것.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인간의 심리에대한 내용이고 .

시향이나 연주를 하는 단체는 . . . .위의 인간의 심리에대한 내용을 잔인하리만큼 적나라하게 겪는다.

 

보통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척하면 그 결과가 날때까지는 잘하고있다보다하는거고

일을 할때 기계와 일을하거나 컴퓨터나 책상에서 일하는 형태가 대부분일것인데

시향이나 연주단체는 서로 얼굴 맞대고 일을하는형태이고 소리라는것으로 적나라하게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는 형태이다.

언제 어느때나 연주를 하면 바로 자신의 실력이 얼마만큼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거기다가 서로 얼굴맞대고 일을하는 일은 드물다고 생각이 된다. 

 

음악이 아름다우니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아주 아름다운 감성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하면 . . .큰 오산이다.

위의 인간의 심리처럼 <전위적공격행동>의 대상이 되지않으려하고 방어하고, 잘하면 자신의 공으로 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과 

그리고 강한자의 편으로 기울어지는 경향과 자신은 연주를 잘하게느끼고 남은 못하게만 느껴지는<행위자-관찰자 편향>의 경향이

다른일을 하는사람들보다 더 직접적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형태의 일이라 생각보다 무척 살벌하다. 

 

그리고 아무말을 하지않는다해도 연주를 못하고나면 스스로 상처를 받는다. 아주 많이

그런데 지휘자가 <똥 - 덩- 어 - 리>라고한다면 . . .아마도 많이들 한강변에 한번쯤 가게될지도 모른다. 

전부가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는 아주아주 열심이 연습을한다. 죽어라 연습을 한다.

그렇지않으면 무대위에서 프로로서의 자신이 난도질당하거나 죽어버리기때문이다.

 

그럼에도 강마에가 인기가 많았던건 . . .실력과 통찰력과 추진력과 불시의 상황에대한 대처능력이 무척 뛰어났고

가장 중요한건 잘하자는것이었고 독설속에는 실제로는 단원들을 아끼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귀가 먹는다고 상대방의 짐을 대신 지고가질수는 없는거다. 그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잘 이겨나가게하는게 더 현명한거다.

어설픈 동정이 결과적으로는 더 상처가 될수도있고 자신의 짐은 자신만이 지고갈수있는건데 그걸 모르는사람들이 많다.

의지한다는건 어쩌면 자신이 넘어야할 산을 넘지못하고 빙빙돌게 만들수도 있는거다.

  

지휘자들은 아마도 두가지 마음을 가진다고 생각이된다.

잘하고자하는 것과 단원들을 상처주지 않으려는. . .표현방식은 상반된 두가지 표현중에 어떤것을 취할것인지

어떻게 어느정도 어떤방식으로 얼마만큼  채찍질을 할건지 얼마만큼 다독거려줄건지 고민을 모두가 할것이다.

 

단원들은 자신은 채찍질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좀 채찍질을 해야할사람을 시원하게 채찍질했으면하고

어딜가나 있는건 무리들의 중심에 있는 기센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서  좌지우지되지않았으면하고

그런 지휘자를 능력있다고 생각을 한다.  내심 그랬으면도 하고  

 

무언가에 좌지우지 되지않고 실력과 통찰력으로 추진력있게  밀고나갈 리더를 원하는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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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너무 감명깊게 잘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