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신부
Corpse Bride
주연 :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감독 : 팀버튼, 마이크존슨
The Piano Duet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143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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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s Piano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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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ins of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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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결혼식을 하루 앞둔 빅터는 예행연습에서 계속 실수를 하자 밖으로 뛰쳐나간다.
숲 속에서 홀로 연습하던 도중, 땅 위로 튀어나온 손가락 뼈에 반지를 끼웠다가
유령신부(헬레나 본햄 카터)의 오해로 지하세계에 끌려가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기 한 번에 0.5밀리미터의 움직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독특한 예술양식이다. 세트를 만들고 의상을 디자인하며 적절한 조명과 감독의 연출이 있다는 점 등에서는 실사영화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감독의 상상력에만 의존해 무(無)에서 모든 것을 창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장르의 독특함이 비롯된다.
<유령신부>는 민담을 기초로 팀 버튼 감독이 그린 몇 장의 스케치에서 시작됐다. 팀 버튼 감독의 스케치를 캐릭터 디자이너가 캐릭터로 발전시키고, 극본에 따라 스토리보드 스케치 아티스트들이 영화 전체를 장면 별로 구성해 카메라 각도를 계획하고 캐릭터들의 감정과 표현력을 해석해낸다. 다음 단계로 캐릭터들의 개성을 비롯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배우들의 녹음작업이 진행된다. 배우들이 작업한 목소리는 스토리보드에 맞춰 편집되어 영화를 제작하게 될 전체적인 과정을 담은 비주얼 맵으로 작성된다. 이를 토대로 개별적인 세트들을 제작하고 인형 제조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인형의 제작 과정은 우선 인형의 골격이 되는 금속 보강재를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구조로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금속 보강재 위에 폼과 실리콘 합성물질로 된 ‘피부’를 덧입힌다. 이 ‘피부’는 인형들이 뜨거운 조명 아래에서 지속적으로 조작되는 여러 달 동안 유연하고 생기 있는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인형의 머리 속에 전동장치를 넣기 위해서는 인형의 사이즈가 30센티미터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스톱모션 인형들보다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인형의 크기에 맞춰 세트와 소도구들 역시 커졌다. 때문에 <유령신부>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크기의 세트를 제작하게 되었다. 옥외 풍경만 5미터에 달하고 일부 세트의 깊이는 10미터에 달했다. 극영화의 스케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기존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세트의 두, 세배 되는 규모이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는 소도구와 세트, 의상 등 개별적인 요소들이 모두 독특하기 때문에 이를 디자인하고 조각해 색깔을 입히는 것까지 어느 요소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캐릭터의 의상부터 그들이 타는 마차와 집, 실내 장식, 벽지, 가구, 손잡이, 하늘 그리고 풍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또한 인형을 조작하는 동안 소도구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충분한 무게가 있어야 했다. 프레임별로 찍는 과정에서는 소도구들이 움직인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지만 완성된 영화에서는 소도구들의 위치가 바뀐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유령신부>에는 실제 사람이 아닌 인형들이 등장하지만 실제 배우들처럼 인형 얼굴의 장, 단점을 파악해서 조명을 사용했다. 때문에 다른 인형의 얼굴들보다 평평하고 넓은 얼굴을 가진 유령신부가 매혹적이며 신비롭게 보이도록 하는 데에는 특수효과뿐 아니라 조명이 큰 몫을 했다.
<유령신부>는 촬영장비로 디지털 스틸 카메라를 사용한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 데에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동안 사용한 필름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촬영하는 데 이상적인 매체가 아니었다. 필름으로 촬영하게 되면 그날 작업한 결과를 확인하는데 거의 하루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촉각을 다투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는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지털 촬영이 도입되면서 거의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 작업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유령신부>는 지상세계와 지하세계라는 완전히 다른 두 세계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주목할 점은 지상세계는 지루하고 단조로운 곳으로 지하세계는 활기와 생기가 넘쳐나는 곳으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인간들이 무기력하고 단조롭게 삶을 영위하는 지상은 무채색의 엄숙한 분위기로 표현한 반면 사자(死者)들이 생에 대한 강한 욕망을 지닌 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지하는 매우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다. 때문에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궁금해 하는 지하세계가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가득 찬 매력적인 곳으로 탄생하였다.
지상세계가 단조로운 곳이긴 하지만 부드러운 색조의 은판 사진이 특징인 빅토리아 풍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선명하면서도 억제된 단색 계열의 다양한 색들이 사용되었다.
<유령신부>에서 등장하는 지하세계는 결코 이전 영화들이 표현했던 오렌지색과 붉은색 불길이 너울거리는 지옥 같은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매우 밝고 활기차며 떠들썩하게 묘사되었다. 그 이유는 사자들이란 생전에 고통을 경험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죽은 후에는 여러 제약에서 벗어나 마음껏 술 마시고 파티를 열며 재미있게 제 2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
내용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1254&t__nil_main_synopsis=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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